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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10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금융 위기에 취약할 수 있어/지나어스 法 통과되도 금융 시스템 부실 위험은 상존" - 스테이블 코인 대가인 고터 교수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금융 위기에 취약할 수 있어"스테이블 코인 대가인 고터 교수 "지나어스 法 통과되도 금융 시스템 부실 위험은 상존" 홍준기 기자 조성호 기자 2025.06.26. 게리 고턴 예일대 교수/예일대 “‘지니어스(GENIUS) 액트’는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정부가 직접 규제하는 법입니다. 이 법은 각 스테이블 코인 회사(발행사)가 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하나가 망하는 것과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인데, 사람들은 이 둘을 자주 헷갈립니다.” 스테이블 코인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꼽히는 게리 고턴 예일대 교수는 최근 WEEKLY BIZ 인터뷰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여전히 시스템적 ..

시작이 반

시작이 반황유원 시인·번역가 2025.06.26.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데 휘갈겨 썼다. 냅킨, 봉투,엽서, 시리얼 갑 (…) 그의 악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제프 다이어의 재즈 에세이 ‘그러나 아름다운’ 중에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시작하면 모든 게 예상외로 순조로이 진행될 거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작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작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때로 그것은 정말 볼품없이, 아주 아무렇게나 시작된다.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몇 대에 걸쳐 완성되는 대성당도 실은 식당에서 휘갈기듯 스케치한 작은 이미지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그렇게 가볍게 시작해서 저절로 쌓여 가는 것들이 좋다. 너무 힘주고 각 잡고 앉아서 만든 것보다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불어오..

아이가 있어 더 잘 일할 수 있다

아이가 있어 더 잘 일할 수 있다남정미 기자 2025.06.26.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7월은 잔인한 달이다. 5주나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채워야 할 것인가. 학생일 땐 마냥 좋던 방학이, 부모가 되니 마치 거대한 싱크홀처럼 느껴진다.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던 일상에 갑자기 구멍이 뚫린 것이다. 아이가 방학이라고 해서 당연히 부모도 방학일 리는 없으니 말이다. 보육의 성격이 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방학이 짧은 편이다. 보통 1주일 내외. 본격 교육 기관인 초등학교부터는 달라진다. 한 달 이상 긴 방학이 시작된다. 혼자 간식 챙겨 먹고 학원도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은 그나마 낫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애가 탄다. 이 싱크홀을 메우기 위해 값비싼 방학 캠프로, 학원으로, 조부모에..

중증 환자 '보수'는 왜 아직도 치료를 거부하는가

중증 환자 '보수'는 왜 아직도 치료를 거부하는가박성민 정치컨설턴트 2025.06.26.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헌법·보수 위기’를 불러왔다. 비상계엄이 ‘3중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시각도 꽤 있다. 원인이든 결과든 ‘민주주의 위기’와 ‘헌법 위기’는 ‘조기 대선’ 수술로 급한 위기는 넘겼다. 문제는 ‘보수 위기’다. 중증인데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비상계엄은 ‘1987 체제’ 이후 불가역적이라고 봤던 ‘군사 독재’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2017년 대통령 탄핵’도 평화적으로 이뤄냄으로써 세계의 찬사를 받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은 ‘민주주의 위기’를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올렸다. ‘6·3 대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

육아정보 ; 갑작스런 발열·구토·발진… 감기 아닌 '성홍열'일 수도

갑작스런 발열·구토·발진… 감기 아닌 '성홍열'일 수도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 병원장 2025.06.27. 최근 전국적으로 성홍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성홍열 환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늘어났다고 해요.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생기는 병이에요.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걸리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고 일정 기간 격리도 해야 해요. 처음엔 감기처럼 시작돼요. 갑자기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1~2일이 지나면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특히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요. 그런데 입 주변은 창백한 채로 남아 있어서 눈에 띄어요. 혀에도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요. 처음엔 혀가 희뿌연 막으로 덮..

유용한 정보 2025.06.27

동네 비타민 오남매… "희생인 줄 알았던 육아, 최고의 기쁨"

동네 비타민 오남매… "희생인 줄 알았던 육아, 최고의 기쁨"5남매 키우는 전명이·사공혁 부부 김아사 기자 2025.06.27. 부산 금정구 서동에 사는 사공혁(44), 전명이(46)씨 부부는 딸 은비(12), 아들 준(10), 딸 은지(9), 아들 현(7), 아들 건(1) 5남매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첫째는 ‘토끼 같은 큰딸’ 둘째는 ‘듬직한 장남’ 셋째는 ‘애교쟁이’ 넷째는 ‘천방지축’ 막내는 ‘귀염이’라며 웃었다. 5남매가 흔치 않아 이미 동네에선 유명 인사다. 아이들끼리 워낙 사이가 좋은 데다 웃음이 많아 ‘동네의 비타민’으로 이름이 났다. 사공혁(뒷줄 왼쪽), 전명이씨 부부와 5남매가 지난 4월 부산의 한 사진관에서 포즈를 취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째 ..

스토리 2025.06.27

밤이면 고질라·건담...화려한 영상쇼 펼치는 도쿄 나이트라이프

밤이면 고질라·건담...화려한 영상쇼 펼치는 도쿄나이트라이프 순위 8위로 급상승 신현암 팩토리8 대표 2025.06.26. /도쿄 나이트 앤드 라이트 페이스북 캡처 겨울철 도쿄의 일루미네이션은 볼 만하다. 롯폰기에선 화려하게 점등된 가로수 사이로 도쿄타워가 보이는 횡단보도가 ‘핫 스폿(hot spot)’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미드타운은 멋진 음악까지 더해져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추억을 남기는 이가 많다. 이 두 장소만을 왕복하는 셔틀 택시가 있을 정도니, 도쿄의 겨울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꼭 겨울이어야 할까. 계절에 상관없이 밤이 아름다울 수 있다면 관광지로서의 가치는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도쿄는 이 점에 착안해 지난해 2월 대형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

유용한 정보 2025.06.27

50살 서울대 자연대의 위기 ; 영국 평가 기관의 '충격 보고서' - "연구품질 세계 중간도 못 가"

"연구품질 세계 중간도 못 가" 50살 서울대 자연대의 위기영국 평가 기관의 '충격 보고서' 박정훈 기자 2025.06.27. “전 세계 우수 대학들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약진하는 반면, 서울대 자연대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 “서울대는 국내에선 높은 명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명성에) 지나치게 의존해 글로벌 위상에는 해가 될 수 있다.” 한국 기초과학의 산실(産室)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자연대)을 향해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THE’(더타임스고등교육)가 던진 경고다. THE와 세계적 과학 출판사 ‘엘스비어’는 출범 50주년을 맞은 서울대 자연대 의뢰를 받아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연대의 연구 경쟁력을 평가해 최근 결과 보고서를 자연대에 제출했다. 본지는 미국 UC ..

한국형 핵공유, 제3의 길도 있다

한국형 핵공유, 제3의 길도 있다박인국 前 주유엔대사, 최종현학술원 초대원장 2025.06.26. 계엄 정국과 대선으로 외교 안보 이슈가 실종된 사이에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은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돌아갔다. 국제 질서는 회전하는 팽이와 같아서 쉬었다 가는 법이 없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한 미군 일부 철수’ 보도를 비롯하여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경고 연설, 그리고 6월 22일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 ‘한밤의 망치’는 국내 권력 구조 부침에 몰입하던 한국 사회와는 궤도를 달리하는 경종이었다. 외신이 보도한 주한 미군 연내 철수 4500명이라는 숫자는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되던 경보병 스트라이커 여단의 규모와 일치하는데, 미 언론..

장애가 잘못이 되는 세상

장애가 잘못이 되는 세상서아람 변호사 2025.06.26. 엊그제 참석한 교권보호위원회에 중증 자폐 학생의 안건이 올라왔다. 학교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자, 강박증과 불안증이 심한 특수 학급 남학생이 고성을 지르고 뛰어다니다가, 말리려는 담당 교사에게 의자를 던진 일이었다. 중학교 2학년인 남학생은 벌써 키가 170센티가 넘었고 덩치도 컸다. 왜소하고 가녀린 이십 대 여교사는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공포라고 하소연했다. 특수 학급에는 호흡기를 달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사고가 일어날까 봐 무서워 사직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어차피 학급 교체는 의미가 없으니, 강제 전학을 시켜달라고 울면서 애원하는 선생님 심정이 백분 이해됐다. 남학생 본인은 낯선 환경을 무서워한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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