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가야할까요? /우울감, 자해 문제 19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인 고등학교진학중인 사람인데요
자해를 올해 처음 시작해본 건 아니고
중3때도 한적이 있지만 그때는 우울해서 한게 아니라 심심해서? 그냥?의 개념으로 한 거라 피도 안났었고 상처도 금방 사라졌거든요 그리고 작년까지 자해 생각도 아예안났었고 안했어요
근데 올해 1월부터 다시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계기는 그냥 너무 화가나고 나 자신이 창피하고 (진심은 아니였지만) 죽고 싶어서였어요
그때부터 쭉 손목, 허벅지등에 자해를 해왔었는데
중3때보다 강도가 심해져서 이제는 피가 손목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질정도입니다
우울감은 항상 축 처져있는 느낌이아니라
낮에 괜찮고 애들이랑 재밌게 웃기도 하다가 갑자기 안좋은 생각이 나고 자책하고 누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뭐라하면
그걸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엄마가 언성을 조금만 높이기만 해도 바로 죽고싶고 벽에 머리박고싶고 자해하고싶고 그래요
요약하자면
: 1월부터 생긴 자해 습관,
지속적인 후회, 자책감, 수치심,
예민해지고 눈물이 많아짐,
배랑 머리가 자주아픔,
자꾸 안좋은 충동이 듦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아니면 자의지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 * *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우울감, 자해 문제 19살
치료 받아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인 고등학교진학중인 사람인데요
자해를 올해 처음 시작해본 건 아니고
중3때도 한적이 있지만 그때는 우울해서 한게 아니라
심심해서? 그냥?의 개념으로 한 거라
피도 안났었고 상처도 금방 사라졌거든요
자해를 심심해서? 그냥 하게 되지는 않아요.
우울해서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뭔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그 스트레스 반응을 이기려고 하게 돼요.
그러나 신경계의 반응이기 때문에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까지 자해 생각도 아예안났었고 안했어요
한창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니
그 덕분에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이 커져서
증상은 잠복하는 것이에요, 실제로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근데 올해 1월부터 다시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계기는 그냥 너무 화가나고 나 자신이 창피하고
(진심은 아니였지만) 죽고 싶어서였어요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그 스트레스를 만드는 원인들은 많은 부작용을 함께 만드니
자존감을 잘 기르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를 또 만들고
문제를 감당할 수 없게 되니 화나는 일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는 또 늘어나고... 악순환이 돼요.
그때부터 쭉 손목, 허벅지등에 자해를 해왔었는데
중3때보다 강도가 심해져서
이제는 피가 손목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질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단계는 정신과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은 약이 하지 못하므로
심리치료가 따로, 또 같이 병행되어야 해요.
우울감은 항상 축 처져있는 느낌이아니라
낮에 괜찮고 애들이랑 재밌게 웃기도 하다가
갑자기 안좋은 생각이 나고 자책하고 누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뭐라하면
그걸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에요
심각한 중환자가 아닌 한,
24시간, 주 7일을 우울한 게 아니에요.
특히 성장기에는 아주 가끔씩 그래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언성을 조금만 높이기만 해도
바로 죽고싶고 벽에 머리박고싶고 자해하고싶고 그래요
부모와의 이런 문제들이 아마 근본적 원인일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약으로 고칠 수 없는 것이에요.
요약하자면
: 1월부터 생긴 자해 습관,
지속적인 후회, 자책감, 수치심,
예민해지고 눈물이 많아짐,
배랑 머리가 자주아픔,
자꾸 안좋은 충동이 듦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아니면 자의지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정신과의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두 가지 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합니다.
극복은 치료를 통해서 하는 것이에요.
부모님께 잘 설명드려서 꼭 치료받도록 하세요.
+++
다시 정리하면,
치료는 2가지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심리치료와 정신과의 약물치료, 두 가지 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하니
예약이 먼저 되는 곳부터 가세요.
1. 정신과의 약물치료 - 좀 심각해져서 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으라는 것이지,
이것은 원인 치료는 아니고 보조적인 치료입니다.
원인 치료는 약물치료를 받더라도 따로 받아야 합니다.
꼭 큰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며,
성의있게 내 얘기를 잘 듣고 치료해 주려는 의사선생님이 좋습니다.
2. 심리상담소의 심리치료(X 일반 심리상담) ;
심리치료 전문가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 치료입니다.
무의식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해결합니다.
이런 것을 고치는 것을 심리치료(좀 더 전문적인 심리상담)라고 해요.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마음백과사전: 심리치료에 대해 잘모르겠어요 - 병원은 뭐가 있고, 센터는 뭐가 있는지/치료비용
심리치료에 대해 잘모르곘습니다. 심리치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대학교 병원? 은 뭐가 있고, 센터는 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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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는 일반 심리상담은 당연히 포함하되
그 훨씬 이상의 마음/정신에 대한
무의식을 포함한, 차원이 다른 전문적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어린 시절부터의 무의식을 다룰 수 있고,
정신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정신질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어야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치료법은 아래의 붙임글을 참고하세요.
(좀 더 상세한 설명은 마음놀이터의 블로그에 있습니다.)
스트레스증상 항목 등,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마음놀이터의 블로그
◆마음백과사전◆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블로그 내에서 관련이 있다고 짐작되는 항목이나 검색어로 찾아보세요.
어린 시절 관련해서도 블로그에서 내부 검색으로 찾아보세요.
(※ 주 : PC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쉽게 잘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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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음놀이터 블로그
◆마음백과사전◆의 치료법 항목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
** 정신질환의 원인 :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 정신적 스트레스(의 원인)
= 현재의 모든 힘든 상황들
+ 과거의 힘들었던 기억들(무의식적 스트레스 포함)
+ 현재 쓰이는 모든 에너지(긍정적인 부분 포함)
** 정신질환의 치료법 :
* 심리상담소(심리치료 전문가가 있는 곳)의 심리치료 (X 일반 심리상담)
= 원인 치료 (필수) :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줄여야 함
---> (일반 심리상담이 아닌, 뇌, 신경계, 호르몬의 작동을 이해하고
무의식까지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심리치료). 어떤 경우든 필요함.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경우에는 약을 끊고도 이상증상이 없고
일상을 편안히 할 수 있을 때 종결.
(정신과에서 하는 간단한 상담 정도로는 심리치료가 되기 어렵습니다.
훨씬 더 정교하고 심층적인 심리상담이 되어야 해요.
최근에는 심리치료를 하는 정신과가 생기고 있는데,
1회에 최소 45분 이상의 상담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심리치료인지를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약물치료 ---> 원인과는 상관없이 호르몬 등의 균형이 깨어져
자극을 받는 신경계를 안정시킴으로써 드러나는 증상만 완화시킴.
원인은 그대로 남아서 영향을 계속 미치게 됨.
자각하는 증상이 심하여 일상에 지장을 받을 때 보조적으로 필요함.
심리치료로 조금씩 나아지면 약을 줄여가다가 중단할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