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으면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음
안녕하세요 수능을 앞둔 19살 자퇴생 학생입니다
현재 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올해 초 일부터 말할게요
제가 올해 1월 공항에서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심한 공황과 불안을 느꼈어요 그 이후로 불안장애가 심해진것같습니다 그상태로 4월까지는 불안한거 참고 꽤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 5월부터 갑자기 번아웃이 오면서 더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제가 속이 안좋아지면 엄청 불안해지는데 스트레스를 받는상태에서 밥을 먹다보니까 소화가 너무 안 돼서 속이 안좋아지고 그게 불안함으로 연결되면서 밥을 거의 안 먹었어요 하루에 한끼 0.5인분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자연스레 건강도 엄청 악화됐고요 몸무게 앞자리도 3으로 바뀌었었어요
제가 고3이라 무작정 공부를 쉴 순 없어서 자습은 못하더라도 과외는 최대한 하려고 했는데 8월에 한계가 와버려서 더이상 못하겠더라고요 몸상태가 너무너무 안좋아져서... 그래서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 쉬었어요
쉬는동안 집에서 엄청 폐인처럼 살았어요 밖에 나가서 공부하고 자습하려해도 불안하고 속안좋고 친구를 만나도 같은증세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친구 만나기도 너무 무서웠어요 만나기만 하면 아파서 집에 돌아오는게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암튼 제가 19살이고 계속 쉴순없으니까 9월중순부터 다시 과외를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달동안 폐인처럼 살아버리니까 불안한게 많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엄청 안되더라고요 어떻게 공부가 안되는지 말씀드릴게요
일단 잠을 너무 많이잡니다 자퇴생이라 깨워줄사람도 없어서 알람을 맞춰놔도 맨날 11시에 일어나요 그리고 일어나도 계속 폰질만 해요 폰하고 밥먹고 폰하고 엄청 폐인처럼 살아요 그냥 혼자있으면 의지란게 안생겨요
근데 과외를 항상 밤에 하는데 과외할때는 사람이 막 살아나더라고요 진짜 무기력하고 죽고싶은상태로 과외하러갔는데 쌤이랑 대화 몇분만 해도 무기력한게 다 풀리고 공부하고싶어져요 근데 과외끝나고 집에오면 밥먹고 또 침대에 틀어박혀요 그렇게 새벽까지 공부안하고 유튜브만 처 보다가 자요
제일 큰 문제가 혼자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해요... 폰 안하고 가끔 문제풀때도 있긴한데 집중이 엄청나게 안돼요 예전의 저와 비교해보면 진짜 부끄러울 수준으로 집중도 못하고 문제도 못풀어요 과외하거나 공부할때 폰 생각 안나는거면 폰 중독도 아닌것같고 이게 글로 쓰는거라 다 표현이 안되는데 혼자 폰할때랑 수업할때랑 정신상태? 가 다른게 확 느껴져요
자퇴한지 꽤 됐는데 올해는 불안증때문에 사람을 너무 안만나서 이렇게된건지 아니면 8월에 폐인처럼 산것때문에 이렇게된건지... 이게 정신병인건지 아님 남들도 다 이러는데 저 혼자 유난떠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말 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여기에라도 말해봅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제가 혼자서 공부를 할수있을까요 이렇게 인생 망치고싶지 않아요
* * *
혼자 있으면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음
너무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부터 올바로 이해하게 되어야 해요.
부디 이 답글로 조금이라도 자신의 문제를
새로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수능을 앞둔 19살 자퇴생 학생입니다
이 사실에도 연관된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을 포함, 그 사정까지 올바로 풀어내야 할 거예요.
현재 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올해 초 일부터 말할게요
이 훨씬 이전부터의 오랜 세월에 걸친 문제이고
이때가 문제의 시작 시점이 아닙니다.
제가 올해 1월 공항에서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심한 공황과 불안을 느꼈어요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사람이 너무 많다고
심한 공황과 불안을 느끼게 되진 않아요.
이때가 증상이 드디어 외부로 드러나게 된 것이었고...
그 이후로 불안장애가 심해진것같습니다
제대로 원인도 파악하지 않고
치료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되니
악화될 수밖에 없지요.
그상태로 4월까지는 불안한거 참고 꽤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치료부터 받아야 할 사람이 악화시킬 일만 더한 것이에요.
그런데 5월부터 갑자기 번아웃이 오면서 더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악화도 더 심해지지요..
제가 속이 안좋아지면 엄청 불안해지는데
스트레스를 받는상태에서 밥을 먹다보니까
소화가 너무 안 돼서 속이 안좋아지고
그게 불안함으로 연결되면서 밥을 거의 안 먹었어요
위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
정신적 스트레스가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오래 되었다.. (모를 뿐..)
위장은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니
공부를 하는 등 스트레스가 더 추가되며 (내가 좋아서 하는 좋은 일도 스트레스..)
속이 안좋아지고
또 다른 스트레스 증상인 엄청 불안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무리가 이미 심각한 위장으로는 소화가 너무 안 돼서 속이 안좋아지고
이게 또 스트레스를 추가하니 그게 불안함으로 연결되면서
밥을 거의 안 먹게 된다.
하루에 한끼 0.5인분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자연스레 건강도 엄청 악화됐고요
몸무게 앞자리도 3으로 바뀌었었어요
악순환의 연속..!!
빨리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악화에도 가속도가 붙습니다.
제가 고3이라 무작정 공부를 쉴 순 없어서
자습은 못하더라도 과외는 최대한 하려고 했는데
8월에 한계가 와버려서 더이상 못하겠더라고요
모든게 불안하고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심정은 이해하고도 남아요...
이걸 부모님/어른들이 알고 멈추고 쉬게 하며
원인부터 올바로 풀어내도록 도와주었어야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내버려 두신 것인지...
만약에 부모님도 애를 쓰셨는데 몰라서 이렇게 된 것이라면
빨리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세요.
공부 아니라 그 무엇도
지금 정신적 신체적 건강회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 쉬었어요
그나마 그 중 제일 잘 한 일이네요...ㅠ
그러나 이런 걸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쉬는동안 집에서 엄청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게 실제 상태인 것이에요.
그런 상태에서 의지와 노력으로
급격한 성장과 발달 덕분에 생기는 에너지와
회복탄력성까지 소진시키며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었던 거예요.
밖에 나가서 공부하고 자습하려해도 불안하고 속안좋고
친구를 만나도 같은증세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친구 만나기도 너무 무서웠어요
만나기만 하면 아파서 집에 돌아오는게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사람에게도 에너지가 쓰여요.
남을 배려하는 게 많은 사람들은 더욱..
암튼 제가 19살이고 계속 쉴순없으니까
9월중순부터 다시 과외를 하기 시작했어요
무리..
마음은 이해하지만, 몇 년이 걸리더라도
회복부터 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과장으로 들리겠지만.
회복부터 하고 그 이후부터 달리면
건강도 챙기면서 훨씬 잘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또래보다 뒤지는 것이 두려울 수밖에 없지요.
부모님도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건강이 어떻게 무섭게 나빠지고
피해가 얼마나 커지는지 모르니까
조금만??!! 더 참고 해보라고 두고 보는 것입니다.
근데 한달동안 폐인처럼 살아버리니까
불안한게 많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달동안 폐인처럼 살아버린 덕분에
그나마 성장과 발달, 회복탄력성을
조금이라도 내 몸을 위해 쓸 수 있어서
증상!!이 조금 줄어든 거예요, 나은 게 아니라!
공부가 엄청 안되더라고요
어떻게 공부가 안되는지 말씀드릴게요
공부는 할 수 없게 된지 사실 오래 됐어요,
무리한 의지와 노력으로 했던 것이지.
몸을 상하면서 말이에요.
일단 잠을 너무 많이잡니다
자퇴생이라 깨워줄사람도 없어서 알람을 맞춰놔도
맨날 11시에 일어나요
살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나마 잠이라도 그렇게 자서 아직 살아 있는 것..
부모님이 맞벌이신가요?
애정결핍이 많이 느껴져서요.
그게 근본 원인인 것 같고...
그리고 일어나도 계속 폰질만 해요
폰하고 밥먹고 폰하고 엄청 폐인처럼 살아요
우리 뇌는 몸의 주인이 잘 돌봐주지 않으면
알아서 생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들을 하게 돼요.
이게 그런 거예요.
그냥 혼자있으면 의지란게 안생겨요
심리적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애정결핍이 근본 원인일 때 이런 문제가 생겨요.
근데 과외를 항상 밤에 하는데
과외할때는 사람이 막 살아나더라고요
진짜 무기력하고 죽고싶은상태로 과외하러갔는데
쌤이랑 대화 몇분만 해도 무기력한게 다 풀리고 공부하고싶어져요
다행히 과외선생님이 따뜻하고 친절한 분이신 것 같아요.
그런 것에서 심리적 에너지를 얻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는 과외시간 공부하는 것에 쓰는 것도 부족해서
역시 무리가 돼요.
근데 과외끝나고 집에오면 밥먹고 또 침대에 틀어박혀요
그렇게 새벽까지 공부안하고 유튜브만 처 보다가 자요
제일 큰 문제가 혼자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해요...
역시 살려고 그러는 것..
심리치료의 도움이 필요해요.
*님만이 아니라 심리치료 상담과정을 통해서
부모님의 이해와 협조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부모상담이 아주 중요해요, 사업이 매우 바쁘시더라도.
과외하거나 공부할때 폰 생각 안나는거면 폰 중독도 아닌것같고
이게 글로 쓰는거라 다 표현이 안되는데
혼자 폰할때랑 수업할때랑 정신상태? 가 다른게 확 느껴져요
네, 맞아요, 폰 중독 아니고,
잘 해내야 한다 중독??!!
자퇴한지 꽤 됐는데 올해는 불안증때문에
사람을 너무 안만나서 이렇게된건지
아니면 8월에 폐인처럼 산것때문에 이렇게된건지...
아주 작은 일부만 그런 부분도 있지만
짐작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예요.
심리치료 상담을 통해서 올바로 알아가세요.
이게 정신병인건지 아님 남들도 다 이러는데
저 혼자 유난떠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고, 정신병도 아니고
혼자 유난떠는건 더더구나 아니에요.
이런 걸 그냥 두면 훗날 정신병이 될 수도 있어요.
현재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과 신체화 증상들은 있습니다.
이게 정신병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무서워하는 그런 증상과는 달라요.
이런 말 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여기에라도 말해봅니다
이것도 애정결핍으로 보는 증거예요.
자식이 이 정도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데
말 할 사람이 주변에 없다니..ㅠㅠ
아이가 긴 세월 혼자 잘 해내려고 애쓰면서
이렇게 힘들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제가 혼자서 공부를 할수있을까요
이렇게 인생 망치고싶지 않아요
빨리 치료부터 시작해야 인생 망치지 않아요.
부모님께 말씀 드릴 수 있고,
부모님이 부디 잘 이해하시고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마음놀이터 연락처로 문자를 남겨주세요.
정말, 꼭, 잘 해결되길 바래요.
치료만 잘 받으면 정말 훌륭히 성장할 친구 같은데...
아, 비상 대처로 정신과의 약처방을 받아서 복용해 보세요.
그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임시 도움은 됩니다.
다만, *님 같은 경우의 걱정은
약 먹고 조금 나은 느낌이 들면 또 공부를 한다던가 그러는 게 독...!
정말 중요한 내용들인데 눈으로 마음으로 잘 읽혔으면 좋겠네요.
+++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mindstay701/221972341351
마음백과사전: 심리치료에 대해 잘모르겠어요 - 병원은 뭐가 있고, 센터는 뭐가 있는지/치료비용
심리치료에 대해 잘모르곘습니다. 심리치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대학교 병원? 은 뭐가 있고, 센터는 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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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는 일반 심리상담은 당연히 포함하되
그 훨씬 이상의 마음/정신에 대한
무의식을 포함한, 차원이 다른 전문적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어린 시절부터의 무의식을 다룰 수 있고,
정신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정신질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어야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기력증, 신체화증상, 애정결핍, 육아상담, 인간발달/아동발달, 스트레스증상 항목 등,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마음놀이터의 블로그
◆마음백과사전◆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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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25분 전
- 네 부모님이 맞벌이시긴 해요... 그렇지만 저한테 신경도 많이 쓰시고
- 부모님이랑 같이 있을땐 잘챙겨주셔서
- 제가 애정결핍이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애정결핍인걸까요...
- 답변자방금
- 네, 가능성이 커요.
- 애정결핍이 이해하기 쉽지 않답니다.
- 부모님도 더 이상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주었고
- 자녀도 모자람없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어도
- 실제로는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아요.
- 아기나 어린 아이가 필요한 사랑의 형태가 달라서 그렇기도 하고
- 결핍의 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이후 펼쳐지는 양상도 마치 나비효과처럼 달라지는 등,
- 너무 많은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 심리치료 상담을 받으면서 이해하도록 하세요.
거듭 부탁합니다,
- 우선 회복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