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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백과사전: 제 상태를 모르겠어요 - 정신과 약 복용과 상담 중단/외모강박 학교스트레스 자퇴/나가기가 생각만 해도 싫고 감정을 내비치는 게 너무 어려워/불편함 아닌 끔찍함

마음백과사전 2025. 9.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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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태를 모르겠어요

 

1년 정도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상담도 받아봤던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외모 강박, 그 다음은 학교 스트레스, 자퇴하고 나서 원장이 안 와도 되겠네? 로 얼렁뚱땅 끊어버렸습니다.

검정고시는 쉬우니 당연히 붙었고, 자퇴생으로써 지금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 했어요.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도 안 떼어져요, 나가기가 싫어요 아파트 단지 외로 나가는 걸 생각만 해도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요 그냥 싫다라고 밖에 정의를 못 하겠어요.

결국 약을 다시 먹으려고 하는데 제 상태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 전엔 그저 제 기분과 이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대답을 대충한 것 같았어요. 그냥, 으로 떼웠어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내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겠는 걸. 그걸 깨달으면서 내가 그저 '불편함'이라고 정의했던 것이 알고보니 끔찍함이였어요. 그랬기에 제가 받아온 치료들이나 위로가 소용이 없었던 거였어요. 사실 어떤 위로던 귀에 박히질 않아요.

난 분명 이렇게 살아왔던 건데, 그저 '그냥', '불편함'이라고만 넘기니 주변에서 버티라고 악을 썼어요. 난 아직 일어설 방법도 모르는 태아에 불구했던 건데.

요즘들어 감정도 잘 모르겠어요. 감정을 내비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그래요. 가족에게 더 그런 것 같아요.

우울의 깊이가 어떻든 울어도 30분이면 충분했어요. 근데 요즘은 2분도 안 걸려요, 그냥 눈물이 나지도 않아요. 멈춰요.

* * *

 

제 상태를 모르겠어요

 

1년 정도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상담도 받아봤던 학생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치료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올바른 치료를 다시 시작했어야 했는데

중단해 버린 것이었어요.

정신과 약은 근본적 치료(제)가 아닙니다.

우울감이나 불안 등, 겉으로 드러나는 자각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뿐이에요.

증상이 심할 때는 약을 복용하면서

근원적 치료인 심리치료 상담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심리치료가 가장 기본적이며 빠져서는 안 되는

원인 치료예요.

심리치료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보통 일반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조언, 정보 제공 등)과는

형태는 비슷해 보여도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처음에는 외모 강박,

이 부분은 자존감 문제가 있음을 시사..

그 다음은 학교 스트레스,

자존감 문제는

주로 애정결핍을 초래하는 성장과정으로 인해 생기고

친구/대인관계를 어렵게 하는 등,

많은 문제를 파생, 확산시킵니다.

자퇴하고 나서 원장이 안 와도 되겠네? 로 얼렁뚱땅 끊어버렸습니다.

어떤 원장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으나

심리치료는 더더욱 열심히 받아야 하는 것이었어요.

검정고시는 쉬우니 당연히 붙었고,

자퇴생으로써 지금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 했어요.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도 안 떼어져요, 나가기가 싫어요

아파트 단지 외로 나가는 걸 생각만 해도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요

그냥 싫다라고 밖에 정의를 못 하겠어요.

네... 그럴 것입니다.

심리치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는 알기 어려워요.

결국 약을 다시 먹으려고 하는데 제 상태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 전엔 그저 제 기분과 이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대답을 대충한 것 같았어요. 그냥, 으로 떼웠어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너무 혼란스러울 테니 약이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약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해하거나 고칠 수 없어요.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내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겠는 걸.

그걸 깨달으면서 내가 그저 '불편함'이라고 정의했던 것이

알고보니 끔찍함이였어요.

그랬기에 제가 받아온 치료들이나 위로가 소용이 없었던 거였어요.

사실 어떤 위로던 귀에 박히질 않아요.

위로가 없는 것보다야 아주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겠지만

치료에 큰 실질적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난 분명 이렇게 살아왔던 건데, 그저 '그냥', '불편함'이라고만 넘기니

주변에서 버티라고 악을 썼어요.

이게 무지에서 생기는 일이지요.

난 아직 일어설 방법도 모르는 태아에 불구했던 건데.

네, 맞습니다.

힘들겠지만 영유아기부터 비어 버리거나 턱없이 부족했던 것들을

지금부터라도 메워가야 해요.

요즘들어 감정도 잘 모르겠어요.

감정을 내비치는 게 너무 어려워요.

감정도 경험으로 하는 학습으로 가능해지고 풍부해진답니다.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그래요. 가족에게 더 그런 것 같아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부족해지거나 배워야 할 것들을 새롭게 해나가기 바랍니다.

우울의 깊이가 어떻든 울어도 30분이면 충분했어요.

근데 요즘은 2분도 안 걸려요, 그냥 눈물이 나지도 않아요. 멈춰요.

악화되고 있는 것이에요.

부디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기만 바랍니다.

+++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mindstay701/221972341351

 

마음백과사전: 심리치료에 대해 잘모르겠어요 - 병원은 뭐가 있고, 센터는 뭐가 있는지/치료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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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훨씬 이상의 마음/정신에 대한

무의식을 포함한, 차원이 다른 전문적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어린 시절부터의 무의식을 다룰 수 있고,

정신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정신질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어야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치료법은 아래의 붙임글을 참고하세요.

(좀 더 상세한 설명은 마음놀이터의 블로그에 있습니다.)

애정결핍, 자존감결여, 강박장애, 대인관계,

우울증, 인간발달/아동발달, 스트레스증상 항목 등,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마음놀이터의 블로그

마음백과사전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블로그 내에서 관련이 있다고 짐작되는 항목이나 검색어로 찾아보세요.

어린 시절 관련해서도 블로그에서 내부 검색으로 찾아보세요.

(※ 주 : PC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쉽게 잘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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