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클래식 무대에 서는 佛 작가 베르베르
다음 달 세종솔로이스츠 공연, 자신의 신작 일부 무대서 낭독
김성현 기자 2025.07.03.
“선사시대 모닥불 앞에 모인 부족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 된 것 같네요.”

/세종솔로이스츠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4)가 처음으로 한국 클래식 무대에 선다. 다음 달 2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제 ‘힉 엣 눙크(Hic et Nunc)’에서 국내 출간을 앞둔 자신의 신작 소설 ‘키메라의 땅’을 직접 프랑스어로 낭독하는 것이다.
‘힉 엣 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이다.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는 같은 무대에서 작곡가 김택수(미 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가 이 소설에 바탕해 작곡한 신곡 ‘키메라 모음곡’을 세계 초연한다. 베르베르는 1일 영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감정과 어조, 리듬과 의도까지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했다.
‘키메라의 땅’은 가까운 미래에 3차 대전이 일어난 뒤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가 뒤섞인 신(新)인류가 탄생한다는 설정을 다룬다. 그는 “폭력과 두려움의 굴레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리의 겉모습만이 아니라 내면까지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베르베르는 김택수의 신곡을 미리 접한 뒤 “한 편의 영화음악처럼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갖추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미 알려진 고전 작품이 아니라 신곡을 초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어머니가 피아노 교사였던 베르베르는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벗했다고 한다. 특히 11세에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을 접한 뒤에는 피콜로를 직접 배우기도 했다. 지금도 글을 쓸 때는 파리 카페에서 바흐와 드뷔시, 사티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가장 좋아하는 바흐의 곡을 묻자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고 했다. 베르베르와 세종솔로이스츠의 무대는 8월 23~31일 서울과 대전·광주·세종·부산·대구에서 6차례 열린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07/03/TINYDSE2U5HKNJDNPK2IVKE5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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